2016/12/31 15:58

닭꼬치와 생굴로 연말파티 요리를 합시다


연말을 맞아 K가 집에 놀러왔다. 맛있는 요리들과 술술술!

원래는 밤 7시쯤 만나서 저녁 먹고 밤새 술마시고 새벽 3,4시 혹은 아침에 파하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밝을때 만나서 점심 먹고 밤 12시 전에 파하는 식으로 올해부터 시스템이 바뀌었다.

(이틀 힘들 일이(보통 숙취...) 하루 안에 깔끔하게 끝나서 다음날에 상쾌함ㅋㅋ
밤에 자는 게 역시 중요함돵)




부끄럽지만 장보러 가기 전에 예상 파티음식들 그려놓은 것.
(글씨가 아주 날라가네요ㅋㅋㅋㅋ꼬치들은 무슨 핫도그같음ㅋㅋㅋ)


이번에는 닭꼬치를 해보기로 결심!

이상하게도 요즘엔 꼭 초대상 차릴때만 새로운 음식을 해보게 된다...- -;;;
(손님들과 함께 도저언)


예상도에는 기세좋게 두 개의 양념에 총 16개의 꼬치를 만들겠노라 했지만
막상 만들어보니 꼬치 하나가 꽤 커서 총 10개로 커버되었다ㅎㅎ



아침에 장보고 와서 바로 만드느라 정신 없어서
중간 과정 사진은 없다..ㅎㅎ

원래는 네모난 불판에 올려 초벌 구이를 한 다음, 양념을 발라가면서 구울 생각이었는데,
지난번에 마지막으로 쓰고 군데군데 칠이 벗겨졌다고 냅다 갖다버린 걸 깜빡...

그것도 모르고 J랑 엄청 찾음....



(늙었네 늙었어ㅠㅠㅠ)







닭꼬치는 J가 발라내준 닭다리 4개분의 살을 우유에 재우고, 소금 후추 뿌린 후 
, 파프리카와 함께 꽂아서 완성.

이렇게 꽂아놓아두니 아름답다..... :)



접시에 소스가 묻어서 지저분하네요. 죄송.
(새우꼬리까지..ㅋㅋㅋ)

소스는 킨코만의 야키토리 소스를 발랐다.
원래는 데리야끼 소스를 사려고 했는데 닭꼬치 사진이 떡하니 용기 표면에 붙어있는 걸 보고
(일본어로 닭꼬치가 야키토리인지 몰랐음ㅎㅎ)
바로 변경ㅎㅎ

달달하니 맛있었다.

약간 탄 부분이 있어서 더 맛있었음. 개인적 취향으로 닭꼬치는 약간 탄 게 좋다..!!ㅎㅎ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미니 양배추, 방울 토마토, 초리쪼를 잘라 만든 미니 샐러드.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접시를 만들고 싶었나본데 맛은 평균 이하.

조화가... 딱히..?? 별로임.






그리고 손 엄청 가는 새우를 넣은 새우 샐러드! (내장 제거 힘듦..흑흑)

아보카도사과, 양상추 위에 새우 살포시 올리고,
다진토마토에 레몬즙, 기타등등 넣고 위에 뿌림.





셋이서 와인을 대략 5병쯤 마셨을 때,
적당히 취기가 오른 K와 J가 씐나서 밖에서 사온 2차 안주거리.

바로... 생굴!!!!
 


한국에서도 프랑스에서도 생굴을 먹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굴전만 한번 먹어봄.. 그것도 그닥 좋아하지 않음ㅋㅋ)

둘이서 굴 한 상자를 떡하니 들고와서 깜짝 놀람ㅋㅋㅋㅋㅋ

미식가인 K가 겨울엔 굴을 먹어줘야 한다며ㅋㅋㅋ




굴 속에 있는 물을 마셔보았는데 바닷물이었어요.......
너무 짬





굴 한 상자를 까니 요렇게 나옴ㅎㅎ

K가 레몬즙을 뿌려줘서 바로 받아 먹어봤는데,
가만히 음미해보니 단맛, 짠맛, 신선한 맛(?), 비릿한 맛, 상큼한 맛 전부 있음..!

하지만 내 취향 아님(맛알못)

그래도 워낙 둘이 맛있어하며 먹으니 좋았음ㅋㅋㅋ






굴과 함께 도착한 보드카..!
(술이다!!)

초대상을 차릴 때 건강에 신경을 써서 결정한 요리들이었는데,
정작 술을 너무 마셔서 건강은 오히려 안 좋아진듯..ㅠㅠ

셋이서 와인 6병에 보드카 한병......

(얏호 달리자)



처참한 파티후의 광경ㅋㅋㅋ
(취한 와중에 찍었는지 이걸 언제 찍었는지 기억도 안남)





비틀비틀 들어와서 밤새 푹 잔 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괴로워하는 J를 위해 끓인 닭죽.

(인터넷 검색해보니 페루에서는 닭죽을 해장을 위해 먹는다네요ㅋㅋㅋ)



쓸데없이 이쁜 접시에 담았다ㅋㅋㅋ
이렇게 보니 스프같음ㅋㅋㅋ



이렇게 또 2016년을 마무리했다.
왠지 2017년엔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은 예감..!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피 뉴 이어:)))






덧) 헤헤헤 :))) 



덧글

  • iazen 2017/01/01 00:09 # 답글

    저도 생굴은 제 취향은 아닙니당. 전 완전 초딩 입맛이거든요!;;; (자랑아닌데;; )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나머지 음식들은 맛나보여요! 닭꼬치♥!
    게다가 정말 닭죽은 너무 고급스러워보이고 서양식 같습니다 b ㅎㅎ

    여튼, 내년에도 맛난거 많이 먹읍시당!!! 내년엔 살 좀 빼야되는데 ㅠㅠ 전 먹는게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 ㅋㅋㅋ
    아, 모르겠다! 먹는게 남는거라고 하니.. ㅎㅎㅎ
    그럼, 201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쥬이에 2017/01/01 09:04 #

    ㅎㅎㅎ저도 초딩 입맛이예용!! 그럼 iazen님과 저는 아재입맛이 아닌걸로 정리를...ㅋㅋㅋㅋ

    닭꼬치는 저도 이번에 처음 해봤는데, 친구가 좋아해줘서 기뻤어요!! 이 분이 워낙 미식가셔서ㅋㅋ 초대할때마다 두근두근ㅋㅋ
    ㅎㅎ그리고 블로그 하면서 알게모르게 조금씩 더 비주얼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이뻐보이는 게 더 맛있는 거 같기도 하고, 올리면서 괜히 기분좋고 :)헤헤

    ㅋㅋㅋ저와 같은 병을 앓고 계시는군용!! 저도.... 먹는게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제가 운동을 한다면 그건 오직 먹기위해서입니다...ㅋㅋㅋ우리 맛난 거 잔뜩~먹는 2017년 되도록 해용ㅎㅎㅎ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한 한 해 되세요~ ^^!!
  • anchor 2017/01/03 09:15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월 3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월 3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쥬이에 2017/01/03 18:27 #

    언제나 수고가 많으십니다 :))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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