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6 21:13

김치참치찌개와 비빔밥 요리를 합시다



참치캔을 사면 식사가 풍성해진다.

밥은 아주 조금만 넣고, 각종야채 썰어넣고, 참치에 고추장 간장 꿀 후추 섞어서 살짝 볶은 후 다데기 양념으로.
삶은 계란 반개씩 썰어서 올림.


김치를 직접 담그기 시작한 이후, 김치가 들어가는 각종 요리를
마음편히 할 수 있게 되어 행복 :))

무려 김치 반포기를 때려넣은^^; 김치참치찌개.

참기름 두르고 김치를 고추장 살짝 넣고 볶아주다가 (처음 담근거라 맛이 없다..)
양파, 파도 넣고 같이 볶아주다가 양념이 탈듯 하면 물넣고 끓여줌.

오래 뭉근히 끓여주면 맛있다.
마지막에 참치 투하. 원래 두부도 넣는걸 좋아하는데 두부가 똑 떨어짐..





J가 완전 극찬했다. 고향의 맛이라며..!ㅋㅋㅋ



(정말?ㅎㅎ)

하지만 확실히 김치요리들은 전부 짜다... 너무 쯔아....
앞으로 김치는 담그지 않기로 둘이서 결정.



대신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무로, 깍두기는 계속 담그기로 했다.

이번에 처음 담궜는데도 맛있었고, 시간도 별로 안 걸려서 간편하고.. :))




그리고 또 다른 날의 김치참치찌개.
J가 연속 요청해서.. 남아있던 재료로 한번 더 끓였다.

나는 건강에 안 좋다고 연속김치찌개는 말렸으나.. 먹고 싶은거라도 맘 편히 먹자-_-;; 싶어서 결국 끓임.

죄책감을 덜고자 괜히 토마토 썰어넣음. (샐러드 똑 떨어져서..)
계란 후라이와 오이 장아찌는 사이드로.



오랜 시간 뭉근히 끓여낸 (오 이때는 두부도 넣었다)
김치참치찌개. :))




바삭바삭한 계란후라이. 난 저렇게 탄게 고소해서 좋은데..
어떤 셰프가 티비에서 그러더라.. 달걀은 타는순간 망이라고..?



김치참치찌개는 어릴 때도 자주 먹던 거라, 가끔 먹으면 옛날 생각 난다.
어린 시절 먹었던 음식들이 "맛있는 음식"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타인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일이 가장 아리송한것 같다.

집집마다 손맛이 달랐으니, 대충 싱겁게 먹는다던지 단걸 좋아한다던지 하는 애매모호한 선호도에 맞춰 그려내 볼뿐.
허물없이 친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심각한 문제가 없는 이상 "맛있다"고 해주니.. 개선도 어렵다.ㅋㅋ

(그냥 다들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더 좋을텐데.

ex ) 와 이건 제 입맛에 약간 짜네요. 이건 느끼하구요. 그래도 요리해주셔서 감사해요. 맛있게 먹을게요.
초면이 아닌 이상에야 뭐 이런식으로 솔직히 얘기해주는게 난 더 좋다...ㅋㅋ)



덧글

  • boooookr 2016/12/26 21:22 # 답글

    우와 비빔밥에 꿀을 넣으신건가요? 먹어본 적이 없어 상상이 잘 안가지만 말그대로 꿀맛일 것 같아요. ㅎㅎ!!
  • 쥬이에 2016/12/27 03:24 #

    헤헤 밥에다가 직접적으로 꿀을 넣은 건 아니구요, 참치양념을 만들때 설탕대신 꿀을 넣은 거예요(물엿으로도 대체 가능하지만요!)
    밥에다가 바로 꿀 넣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용ㅎㅎ 떡에 꿀 찍어먹기도 하니까요 :)) 꿀밥맛! 헤헤ㅋㅋ
  • 손사장 2016/12/27 00:35 # 답글

    저는 남(친분없는 혹은 어려운 윗사람)이 해준 음식 맛이 없으면 조금만 먹어요. 배 부르다고...
    그리고 친분 있는 사람이면 맛없다고 솔직히얘기 하고 제 음식도 맛이 없거나 태클 걸거 있으면 얘기하라고 해요.
    저는 말해주는 게 더 좋아요.맛있다면서 한 솥 다 비우고 돌아가서 뒷담화 소리 싫거든요.

    아주아주아주아주 친한 친구가 요리를 못하는데 애써 집에 왔다며 요리 해준다고 하면 그냥 짜장면 시켜 먹자고 해요.
    맛없는 음식 먹기도 싫고 성의 생각해서 맛있다고 얘기해 줄 만큼 성격도 좋지 않아서 먹거리에선 솔직한 거 같아요.
    어쩜 음식에 대해 너무 솔직해서 타인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텐데 맛없는데 맛있다고 듣기 좋은 소리하면
    자꾸 그 음식 해주는 것도 미안한 거 같아서요.
    참...이 문제는 어렵고 정답은 사람마다 다를 거 같아요.
  • 쥬이에 2016/12/27 03:30 #

    음...그렇네요.

    정성은 감사히 받고 평가는 괜한 감정 남기는 일 없이 깔끔하게 평가로만 주고받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저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에게 그렇게 해주는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막상 제가 그렇게 행동하는 용기는 없군요..

    친한 친구가 요리를 잘 못해도 애써 칭찬할 포인트를 찾아내 그 부분만 얘기하는 것 같아요.

    음..결국, 초대 요리는 무난하게 간이 센 요리로 가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외식 요리들 보면 전체적으로 간이 세듯이,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안전하게 요리하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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