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3 21:51

야식은 빨간 색 요리를 합시다


사실 야식이라기보단 늦은 저녁..이 맞겠다. (오후 8시 이후는 다 야식이죠)
주말인데 딱히 나간 곳도 없고, 밖은 너무 춥고.. 먹는 거에 돈 쓰기엔 냉장고가 너무 꽉 차있고.
혼자만을 위한 밥인데도 간만에 팔 걷어붙이고 요리를 했다. 

그것도 소스를 두 개나 만들어 가며!


하나는 스테이크. 
두꺼운 스테이크 한 덩이를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준다음,
케찹과 고추장, 식초와 설탕 조합의 (맛술 있으면 더 좋음) 쏘-야 소스를 스테이크에 얹어줬다.
그 전날 집에서 친구들 초대해서 밤새 술 마시고 났더니, 달달한 게 먹고 싶었는듯.
소스만 있으면 맛이 없으니, 적당히 양파와 당근 썰어 소스안에 넣어주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볶음 우동! 
시판 스위트 칠리 소스를 엄청 넣어 이것또한 달게.. 좀더 매콤하라고 고추 소스?를 살짝 더 넣음.



소스가 없었으면 조합이 탄수화물 + 단백질의 조합으로 뭐 그리 나쁘진 않을텐데, 소스에서 에러....
하지만 외식 없는 요즈음, 이런 식의 일탈조차 없으면 견디기 힘들 듯.

월 초에 이것저것 식비에 돈을 많이 써서, 남은 11월은 바짝 허리띠를 조여야 한다.ㅠㅠ
한 달 장보는 비용으로 잡아놓은 목표치를 초과하고 싶지 않은 욕심.
평소보다 100유로 가까이 줄일 예정이라 월 초부터 바짝 경계했었어야 했는데, 
그만 평소처럼 흥청망청 써버렸다(...) 덕분에 남은 2주는 비상사태.

외식과 과자쪽 비용에서 훅 줄일 예정이라, 요리는 오히려 더 화려해질지도 모르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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