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3 00:24

뻰네부터 비빕밥까지 요리를 합시다


1. 주말의 혼자 식사

토마토 소스에 고추장을 섞은 매콤한 뻰네.

나 자신을 위한 요리준비는 최대한 간소하게.
함께 맛을 즐기고, 먹는 즐거움을 나눌 사람 없이 먹는 식사는 
그저 먹기 위해 하는 일이라, 무엇이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걸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예전에는 종종 밖에서 빵이나 간식으로 때우기도 많이 했지만,
요즈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면서 좀더 이쁘게, 정성들여 차리려고 노력하게 된 듯.
(좋은 변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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뻰네는 두꺼워서 오래 삶아야한다. 10-12분이 중간 정도의 삶기. 너무 퍼지지도 않고 덜 익지도 않게.

파스타에 오묘한 철학은 없는 류라서,(파스타 말고도 음식 전반적으로..^^;)
뻰네는 나에게 그저 탄수화물 덩어리로만 보인다.


(매콤한 토마토 소스에 볶은 뻰네 + 약간의 야채)





 






2. 요즘 양배추를 먹어보고 있다.

양배추가 위에 좋다는 말을 듣고 삶아보기도 하고, 요리에 야채 대신 쓰기도 하면서
이리저리 활용해 보고 있다. 

양배추라고 하면, 어렸을 때 엄마가 해주셨던 양배추쌈
(양배추 위에 밥+간장)의 기억과, 튀김 요리 먹을 때 곁다리로 나오던 양배추 샐러드 정도가 전부라서,
양배추 이해도는 거의 빵점이라 해도 과연이 아님.

슬프게도 우리 집에는 믹서기가 없어서,
양배추 수프라던지 사과를 섞은 주스...같은건 시도하지 못한다.


(양배추가 들어간 닭도리탕 + 양배추찜 + 옥수수 샐러드)


 














3. 두부는 작고 네모나게 자르면 모양이 이쁘다.

단단하고 물기 없는 두부를 자르는 일은,
내 마음대로 형태를 자신있게 잡을 수 있는- 익숙한 재료를 쥐었을때의 기분과 같달까. 
자신만만해진다.

오차 없이 내가 휘두르는 칼의 방향대로 슥슥 멋지게 잘라지는 두부.



(매콤하게 볶은 두부를 얹은 밥 + 참치 넣은 계란후라이 + 토마토와 옥수수)










4. 기운 없을 땐 이것저것 넣고 비빔밥

가장 간단하면서도 먹고 포만감 + 충족감 최고인 비빔밥.

이 나라에서 보기 힘든 콩나물도 잔뜩 넣어서. (숙주는 많이 보이지만 콩나물은 안보임..)

콩나물이나 깻잎같은 경우는 직접 키우는 경우도 많이 봤다. 
나는 손에 닿으면 다 죽여버리는 죽음의 손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자신은 없지만.
(그동안 내 손에 죽어간 수많은 화분들.. 묵념...)


(현미밥 + 김치 + 온갖 생야채 + 삶은 콩나물 + 볶은 야채에 김치국물과 고추장 비빕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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