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5 19:55

고기고기했던 지난 주 요리를 합시다



굉장히 고기고기한 한 주를 보냈다.

밥보다는 고기와 야채 위주로 먹었고, 

소스는 최대한 싱겁게 혹은 살짝 된장을 가미하는 정도,
향을 입힌다는 느낌으로 요리했다.

후식으로 과일을 매번 챙겨 먹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자연 속의 단맛을 챙겨먹으니 
군것질 욕구도 많이 줄어서 한결 몸이 편해진 기분.





1. 돼지 등갈비치즈,당근이 들어간 샐러드, 현미밥

J와 현미밥 한 공기를 나눠먹고, 
된장을 살짝 풀어 오래 익혀 부스러지는 등갈비와 샐러드로 식사.

요즘 마트에서 등갈비를 1키로당 거진 7,800원 정도에 팔고 있어서
부담없이 고기를 먹고 있다.

중국마트보다 고기 질도 좋고.




그리고 나서 후식으로 자두 두 개씩.

밥을 얘기하면서 천천히 먹고, 그리고 후식까지 먹고 나면
배가 든든해져서 그야말로 포만감이 든다.

대신 바로 설겆이 하고 뒷정리를 깔끔하게 하는 식으로 좀더 움직이려고 노력.





2. 돼지보쌈김치, 검정콩연두부. 그리고 당근

삼겹살이 냉동고에 200~300그람정도 남아있기에 
작은 솥에 넣고 된장을 살짝 풀고, 양파와 대파 넣어 오래 익혔다.

잘 익은 보쌈고기가 도마에서 숭덩숭덩 썰릴 때의 느낌이란.


거기에 잘 익은 김치와, 연두부 한 팩을 반씩 나눠 담고 간장 살짝.
검정콩은 예전에 삶아뒀던 걸 꺼냈다.

연두부는 한 팩당 900정도인데, 순두부찌개를 끓여먹거나
이렇게 생으로 먹기에도 좋아서 애용한다.





3. 닭강정

내가 아프고 지쳤던 날, J가 닭강정을 해주겠다고 했다.

나는 튀김 요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유는 들어간 정성에 비해서 먹는 시간이 황당할 정도로 짧기 때문이다.
(요리 안하고 먹기만 하는 거면 세상 최고로 좋아함)

예전부터 몸에 기운이 없을때 닭을 먹으면 묘하게 힘이 솟아나서,
몸이 허하거나 기력이 없을 때 닭을 먹으면 효과가 좋은 편.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J표 양념으로 맛있게 먹었다.






4. 닭볶음탕샐러드, 현미밥

닭가슴살로 닭강정을 해 먹은 뒤 남은 닭 부위로 만든 닭볶음탕.

퍽퍽살을 사랑하고 물렁물렁한 닭다리를 좋아하지 않는 내 취향때문에,
J와 닭을 먹을 때 선호하는 부위가 겹치치 않아 좋다.
(J는 딱히 호불호가 없음..J의 배려로 내가 좋아하는 퍽퍽살을 먹을 수 있다)

닭볶음탕에서 간간히 보이는 퍽퍽살과 야채를 양념에 버무려가며 맛있게 먹었다.

이 날도 현미밥 한 공기를 둘이 나누어 먹음.





이건 후식..이 아닌 어느날의 아침. 둘이 사과 두쪽씩 나눠먹음.





닭볶음탕을 먹은 날, 저녁에 중고거래를 하러 북역쪽에 다녀왔다.

이 쪽 동네는 맛집도 많고 항상 북적북적해서, 마치 시장같은 느낌.


 

덧글

  • iazen 2016/11/05 22:42 # 답글

    여기 오면, 아무리 배불리 먹고와도, 또 배고파요오!! 이정도로 집에서 드신다니 ㅠㅠ 정말 대단하십니다 ㅠㅠ
    다른거도 정말 맛있어 보이지만, 특히 닭강정!!!! 침이 계속 흐릅니다.. 츄릅..;; ㅎㅎㅎ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고, 또 조만간 요리 포스팅해주세요 ㅎㅎㅎ
  • Juillet 2016/11/06 00:50 #

    ㅎㅎㅎ닭강정은 사랑이예요ㅎㅎ뭔가 특별한 게 먹고 싶을땐 (시킬수 없는 한국의 짜장면이라던지..ㅠㅠㅠㅠ) 닭강정을 주로 해 먹곤 합니당!ㅎㅎ
    iazen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저도 또 놀러 갈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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